<앵커>
어젯밤(14일) 경북 영주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지체장애인 집주인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.
사건사고 소식 한승환 기자입니다.
<기자>
불길이 타오르는 집 안으로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댑니다.
흉측하게 뼈대만 남은 전동휠체어가 주인의 끔찍한 사고를 말해줍니다.
어젯밤 9시쯤 경북 영주시 호문리 79살 이모 씨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.
불은 30 여분만에 꺼졌지만 지체장애인인 이 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불에 타 숨졌습니다.
경찰은 수년 만에 집을 다시 찾은 이 씨가 잠을 자면서 켜놓은 전열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